동지 팥죽

동짓날, 팥죽은 왜 먹는 걸까요?

동지, 매년 12월 21일 또는 22일에 달하는 날로, 해가 남반구에서 최저점에 도달하여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시기를 가리킵니다. 동지에 팥죽은 왜 먹는지 자세히 알아보아요.

 

동지(양력 12월22~23일경)

 

 

| 동지(冬至)

동지는 24 절기 중 22번째 해당하는 절기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24 절기 중 소한과 대설 사이에 있으며, 가장 추운 겨울을 알리는 날이다.

 

[애동지(冬至)]

- 보통 12월 21일 또는 22일.

- 해가 남반구에서 가장 낮게 떨어져 가장 긴 밤이 되는 겨울의 시작을 말한다. 여러 전통적인 음식과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중 동지(仲冬)]

- 대략 1월 5일에서 7일 사이.

- 겨울 중간을 가리키며, 애동지 이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날씨가 더욱 추워지고 한 겨울의 정점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노동지(老冬)]

- 대략 1월 20일에서 21일 사이.

- 겨울의 끝을 나타내며, 날씨는 아직 추우나 해가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하여 봄이 다가오는 시기를 알려준다.

 

이러한 날짜들은 계절의 변화와 농업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며, 다양한 문화적인 의미와 전통적인 의식을 담고 있다.

 

 

| 동지, 팥죽 왜 먹을까?

우리 조상들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는 팥죽이나, 팥밥, 팥떡을 해서 먹는 풍습이 있다.

 

1. 보양과 건강 측면

겨울은 추운 계절로서,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다. 팥죽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활력을 공급해 주는 음식으로 팥은 단백질과 식이 섬유를 비롯하여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겨울에 체력을 보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 기운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양음의 균형

동지에는 음력으로 보면 양력의 시작인 입춘까지 날이 점점 길어지는 양음의 이치에 맞추어 팥죽을 먹는 것으로 양의 에너지를 증폭시키고 음의 에너지를 극복하려는 의미가 있다.

 

3.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팥'

팥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데, 특히 붉은색의 팥은 길운과 행운을 나타내기도 한다. 팥의 붉은색은 악귀를 쫓아내주는 의미로,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지난 한 해 동안 쌓인 나쁜 기운을 씻어내어 주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팥죽 맛있게 끓이는 방법

 

[재료]

팥 1컵, 찹쌀 1/2컵, 새알 1컵, 설탕 1/2컵 (선호에 따라 조절 가능), 소금 조금, 물 6컵

 

[만드는 방법]

• 팥과 찹쌀 삶기 : 팥과 찹쌀을 깨끗하게 씻은 뒤, 물에 재운다. 물을 넉넉히 넣고 중간 불에서 팥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는다. 삶는 동안 물이 많이 증발하면 더 물을 추가해 준다.
• 새알 심기 : 새알을 깨끗이 씻은 후, 소금을 조금 넣은 물에 새알을 넣어 한참 물리다가 씻어낸다. 새알의 향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 끓는 물에 삶기 : 새알을 넣은 끓는 물에 새알을 넣고 중간 불에서 약 5분 동안 삶는다. 새알은 익으면서도 부드럽게 끓여준다.
• 팥과 찹쌀 으깨기 : 팥과 찹쌀이 다 익으면 믹서기나 전용 으깨기로 으깬다. 
• 설탕과 새알 넣기 : 으깬 팥과 찹쌀에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는다. 삶아놓은 새알을 넣고 섞어준다.
• 추가 조리 : 낮은 불에서 팥죽이 끓어오르도록 하면서 계속 저으면서 끓여준다. 새알이 잘 섞이고 고소한 향이 나도록 한다.
• 맛 조절 및 완성 : 설탕이나 소금의 양을 맛보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한다. 새알과의 궁합이 맛있게 맞도록 더 끓여도 되고, 필요시에는 물이나 우유를 추가해 적절한 농도로 만든다.

한파대비 안전한 겨울나기

겨울철 감기에 좋은차 감기 예방차